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5개월째 계속되고 있지만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캐리람 홍콩 행정 장관은 주거문제 해결을 유화책으로 제시했지만, 야당과 시민들은 이번 주말에 다시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정 연설을 입법회에서 못 하고 영상 녹화로 대체한 캐리람 홍콩 행정장관, <br /> <br />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기 위해 입법회를 다시 찾았지만 야당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캐리 람 / 홍콩 행정장관 : 정부는 엄격한 법 집행을 위해 경찰을 지원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[개리 판 / 범민주 소속 의원 : 5대 요구 전면 수용하라! 캐리 람은 물러나라!] <br /> <br />결국 여당 의원 3명의 질의만 받고 회의는 또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모든 홍콩인이 집을 갖도록 하겠다는 시정 연설의 약속도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의 민주화 요구를 주택 문제로 풀겠다는 방식에 야당은 물론 여당도 반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캐리 람 행정장관은 시민들의 부정적 정서를 뒤집을 좋은 기회를 잃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단체들은 이번 일요일에 또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도 경찰의 허가 여부나 주최 측의 취소 여부와 관계없이 강행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 숫자는 줄었지만, 물리적 충돌도 반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는 어느새 5개월째지만 상황은 혼미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홍콩 정부를 강력히 지지하면서 내부에서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'레임덕'에 빠진 캐리 람 정부의 능력을 중국 정부조차 신뢰하고 있는지가 의문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(swkang@ytn.co.kr)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01801070745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