워싱턴 '평화의 소녀상'이 3년 가까이 안식처를 찾지 못하다가 인근 지역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서만 5번째인데 현지에서 기공식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6년 11월 한국에서 제작돼 미국의 심장부인 워싱턴에 도착한 이른바 워싱턴 평화의 소녀상. <br /> <br />공공장소 등에 건립이 추진됐지만 일본의 방해로 번번이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창고에 보관되다 지난 8월에 광복절을 맞아 잠시 빛을 봤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에 한인 건물주가 사실상 기부 형식으로 장소를 제공하면서 이제서야 자리를 잡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지역의 한인타운으로 불리는 에넌데일입니다. 초입인 이곳에 소녀상의 보금자리가 만들어집니다. <br /> <br />기공식에 이어 열흘 동안 공사가 이뤄진 뒤 현지 시각 오는 27일 제막식이 열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제막식에는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와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등이 참석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에넌데일이 속해 있는 버지니아 주지사와 미국 국회의원들도 참석합니다. <br /> <br />[이정실 / 추진위원회 공동의장 : 역사를 왜곡하는 일들을 해왔기 때문에, 그것에 대해 할머니들이 원래 주장하고 있는 공식 사과, 법적 배상 그것에 대해 일본 사람들이 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물리적인 상징물이죠.] <br /> <br />추진위 측은 CCTV 설치와 함께 보험도 가입해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잇따랐던 훼손에 대비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또 상징적 의미가 큰 워싱턴 내 건립은 장기적인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01808230609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