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모르는 남성이 여성의 집에 침입하려한 일명 신림동 강간 미수 사건. <br> <br>귀갓길 여성의 집을 침입한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더 큰 문제는 가해자가 시민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라는 점입니다. <br> <br>박선영 기자와 영상으로 확인하시죠. <br><br>[리포트]<br> 늦은 밤 한 남성이 여성 뒤를 쫓아서 골목길에 들어섭니다. <br> <br> 여성이 현관문을 열자 그대로 덮칩니다. 놀란 여성을 밀고 들어가 주저앉히기까지 합니다. <br> <br> 입까지 틀어막고 제압하려 하지만 여성이 비명을 지르자 황급히 뒤돌아서며 도망갑니다. <br><br> 지난 5월 서울 신림동에서 발생한 ‘원룸 침입 사건’과 거의 비슷합니다. <br><br>"남성은 여성이 사는 건물 공용 출입문 안까지 뒤따라 왔습니다. 여성을 제압하려 했지만 저항하며 소리를 치자 곧바로 도망쳤습니다." <br> <br> 사건 22일 만에 붙잡힌 범인은 현직 경찰관이었습니다. <br> <br>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대 소속인 A 경사는 자신이 범행을 저지른 곳을 관할하는 광진경찰서에서도 근무했습니다. <br> <br> 여성을 제압할 때 사용했던 수법도 범인을 제압하기 위해 경찰에서 배운 기술이었습니다. <br><br> 피해 여성의 가족은 “한밤 중에 딸이 '엄마'라고 소리쳐 뛰어나갔다”며 “충격에 빠진 딸은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”고 울분을 터트렸습니다. <br> <br> 범인이 경찰이었다는 사실도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 성폭행 미수 혐의를 명확하게 확인하기 힘들다는 경찰 측의 설명에 대해 '제식구 감싸기'란 비난이 나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“(피해 여성을) 끌고 들어가려고 한 건지 잡은 건 맞지만 데리고 나오려고 한 건지 그거는 CCTV상으로는 안 나오거든요.” <br> <br> 경찰로부터 구속된 A경사의 신병을 넘겨받은 검찰은 오늘 성폭행 미수와 주거침임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박선영입니다. <br> <br>teba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이은원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