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종합편성 채널 사업 승인 당시 편법으로 자본금을 충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MBN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최소 자본금 요건을 채우기 위해 600억 원 정도를 차명 대출 받았다는 의혹입니다. <br> <br>공태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MBN 사옥 밖으로 검찰 수사관들을 태운 검은색 차량이 나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(어떤 자료 가지고 나오셨어요. 회계 장부 자료 보셨습니까. ) <br>... <br> <br> 지난 2011년 말 종합편성채널로 출범한 MBN은 설립 요건을 갖추기 위해 편법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 <br><br> 검찰은 당시 MBN이 은행에서 임직원 명의로 6백억 원을 차명 대출받아 회사 주식을 사게 해 최소 자본금 요건인 3천억 원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 MBN은 이를 은폐하기 위해 회계장부를 조작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MBN의 회계부정 혐의 등에 대해 심의를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 종편 재승인 업무를 맡은 방송통신위원회도 주주와 주식 내역 등의 자료를 MBN으로부터 제출받아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면 방송사업권이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김종훈 / 민중당 의원] <br>“(실명법 위반·분식회계 의혹이) 사실이라면 단호하게 처리하실 겁니까?” <br> <br>[한상혁 / 방송통신위원장] <br>“예. 사실 관계를 면밀히 살펴가지고 적절한 조치를 하겠습니다.” <br> <br> 내년 11월에 예정된 MBN의 재승인 심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 MBN노조도 성명을 통해 "경영진의 과오가 밝혀진다면 도의적,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bal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<br>영상편집 : 변은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