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국회방송을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 /> <br />패스트트랙 충돌 당시, 당 차원의 지시에 의해 감금이나 폭력 행위가 이뤄졌는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우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 수사관들이 국회 의정관에 있는 국회방송에 들이닥쳤습니다. <br /> <br />신속처리안건, 이른바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국회방송은 국회 본회의와 각 상임위의 의사일정 등을 촬영해 24시간 방송하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패스트트랙 지정 당시 각 당의 의원총회와 규탄 대회 등의 영상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검찰은 해당 영상들을 제출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지만, 개별 정당 행사라 임의제출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충돌 과정에서 빚어진 폭력 행위에 당 차원의 모의나 지시가 있었는지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채이배 의원 감금과 관련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 대표의 지시가 있었다는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'경찰이 의원실 문을 뜯고 들어와 한국당 의원들이 끌려갈 때까지 버텨야 한다'는 지도부의 지시가 있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번 압수수색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말한 지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검찰총장 : 법과 원칙대로 하겠습니다. 모든 사건 다 마찬가지입니다.] <br /> <br />윤 총장은 소환에 불응하는 한국당 의원들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힌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강제소환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어서 증거물 분석 등을 통해 소환 조사 없이 기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우준[kimwj022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1822070067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