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귀갓길 여성 따라가 '강제추행'...알고보니 현직 경찰! / YTN

2019-10-18 23 Dailymotion

지난 5월, 혼자 사는 여성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'신림동 원룸 침입 사건' 기억하실 겁니다. <br /> <br />이번엔 서울 광진구에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는데, 범인을 잡고 보니 충격적이게도 현직 경찰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붙잡히기 전까지 버젓이 담당 업무를 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늦은 밤 서울 광진구의 한 골목길 안. <br /> <br />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귀가하는 여성을 뒤따라갑니다. <br /> <br />공동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안으로 들어가려던 순간, 뒤따라온 남성이 여성을 힘으로 제압하고 추행을 시도합니다. <br /> <br />여성이 계속해서 온몸으로 저항하자, 남성은 건물 밖으로 그대로 달아났습니다. <br /> <br />위협을 느낀 피해자가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자, 남성은 황급히 건물 밖으로 나와 택시를 잡아타고 현장을 떠났습니다.] <br /> <br />달아난 남성은 경찰 추적 22일 만인 지난 3일에 검거됐습니다. <br /> <br />신분을 확인해보니, 어처구니없게도 현직 경찰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지방경찰청 기동단 소속 배 모 경사로, 붙잡히기 전까지 평소처럼 태연하게 근무했습니다. <br /> <br />배 경사는 당시 만취한 상태라 기억이 없고, 성폭행 의사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배 경사를 서둘러 직위 해제했고, 검찰은 주거침입 강제 추행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범인을 잡아도 시원찮을 경찰이 가뜩이나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심야 여성 상대 성범죄의 범인으로 붙잡혔다는 점에서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대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1822181968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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