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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NG 운반선 화물창 로열티 3조...국산화 국감서도 쟁점 / YTN

2019-10-18 18 Dailymotion

최근 우리 조선업계가 한 척에 2천억 원이 넘는 LNG 운반선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수주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'화물창'으로 불리는 LNG 보관 창고를 국산화하지 못해 해마다 막대한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국산화를 시도했는데 상용화 과정에 문제가 생겨 국정감사에서도 쟁점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박병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LNG 운반선은 국내 조선업체 빅3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89%, 올해 70%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핵심 기술은 영하 163도로 냉각시킨 액화 천연가스를 보관하는 '화물창'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 화물창 설계 기술은 프랑스 GTT사가 독점하고 있고, 국내 업체들은 지금까지 대략 3조 원의 로열티를 지불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해에만 66척의 LNG 운반선을 수주했는데 GTT에 8천억 원의 로열티를 지불해야 할 만큼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우리 정부는 가스공사를 통해 지난 2004년부터 11년 동안 197억 원을 투입해 독자 화물창 KC-1을 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도 자체 기술로 화물창을 개발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KC-1을 적용한 LNG 운반선 두 척을 건조해 SK해운에 인도했지만 결빙 등의 문제로 운항을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국감에서도 이 문제가 쟁점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[황의균 / SK해운 대표 : 손실이 이미 750억 원 발생했고 매일 1억 원씩 추가 발생해 금년 말까지 천억 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됩니다.] <br /> <br />[정진택 /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 : 하자는 맞으나 운항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하자는 아니라고 봅니다.] <br /> <br />업계와 시장에서는 국내 선사의 우선 적용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[엄경아 / 신영증권 애널리스트 :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 선주에게 (한국) 기술을 적용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이기 때문에 국내 수입 물량에 대해 먼저 적용하는 첫 번째 단계가 필요합니다.] <br /> <br />일단 삼성중공업에서 KC-1 기술로 만든 LNG 운반선이 통영과 제주 LNG기지를 오가며 LNG를 운송할 계획인데, 그 결과에 따라 해외 시장 공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병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101904445368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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