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우리나라와의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22일부터 하와이에서 연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한국이 공정한 몫을 더 기여할 수 있고 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거론하며 우리나라를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22일부터 24일까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한국과의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한국과의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은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미군 비용을 한국이 공유하는 메커니즘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 국무부는 미국은 전세계에서 방어조약상 의무를 지키기 위해 중요한 군사적 자원과 능력을 투자하고 있고 이런 의무 충족에는 막대한 비용이 따른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미국의 국제적 군사적 주둔 비용 지속은 미국 납세자에게만 떨어져야 할 부담이 아니라 주둔으로 득을 보는 동맹과 파트너가 공정하게 분담해야 하는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 국무부는 한미동맹이 역내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이고 방위비 분담금을 포함해 한국이 한미 동맹에 제공하는 상당한 자원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공정한 몫을 더 기여할 수 있고 해야 한다는 걸 분명히 해왔다며 한국을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 국무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협상 일정을 알리며 공평한 분담 책임을 강조한 것은 본격적으로 협상을 시작하기에 앞서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대폭 확대 요구 입장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요구하는 방위비 분담금 규모는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우리 돈으로 약 6조 원에 근접한 금액을 제시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22일부터 하와이에서 열리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는 우리나라의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협상 대사와 미국의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가 수석대표로 참석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01909230620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