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화도 국화지만 가을 하면 또 벼가 누렇게 익은 들녘이 떠오릅니다. <br /> <br />충남 아산 전통 가옥 촌에서 볏짚을 소재로 가을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. 이문석 기자! <br /> <br />이 기자 뒤쪽에 푸른 하늘과 누런 논이 보입니다. <br /> <br />가을이 무르익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날씨도 화창하고 햇볕도 따사로워서 가을 분위기가 더 짙게 느껴집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는 '짚풀문화제'라는 이름의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짚풀은 벼를 벤 다음 이삭을 털어내고 남은 지푸라기를 말합니다. <br /> <br />제 옆쪽으로 어린이들이 수확한 벼에서 이삭을 털어내는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통 농업 방식으로 요즘에는 모두 기계가 하는 일이죠. <br /> <br />도시에 사는 어린이들은 논 자체를 보기 힘들어서인지 체험하는 얼굴에 호기심이 가득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외암민속마을은 조선 시대 농촌 모습을 간직한 곳인데요. <br /> <br />기와집과 초가집 등 한옥 60여 채가 옹기종기 모여 당시 향촌 모습을 보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여주기만 하는 관광지가 아니라 주민들이 실제로 거주하면서 농사를 지으며 사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 열리고 있는 '짚풀문화제' 역시 조선 농본 사회의 관혼상제 이념이 밑바탕에 깔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성년식인 관례, 결혼식, 상여 행렬 등 사람이 나서 죽기까지 행하는 전통 행사가 마을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외암마을은 마을 자체가 아담하고 옛날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요. <br /> <br />돌 담장 위로 빨갛고 노랗게 물드는 나뭇잎, 맑은 도랑과 구불구불한 길이 빚어내는 고즈넉한 마을 풍경에 무르익어 가는 가을이 담뿍 묻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충남 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 YTN 이문석[mslee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01914015659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