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이 어제 미국 대사관저에서 기습 시위를 벌인 대학생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시위대가 억지로 집에 들어오려 했다며 우려를 나타냈고, <br /> <br />경찰은 대사관저 경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안윤학 기자! <br /> <br />현장에서 연행된 학생들이 3개 경찰서로 나뉘어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들의 신병 처리 방향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 기습시위를 벌였던 학생 19명이 서울 남대문경찰서 등 3개 경찰서로 연행돼 현재까지 조사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현재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면. 19명 전원이 영장 대상이 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의 신병처리 방향은 이르면 오늘 오후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시위 배후 등 구체적인 경위를 추궁하고 있지만, 시위대 전원이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수사에 진척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19명은 어제 오후 사다리를 타고 미 대사관저 담장을 넘어 마당으로 기습 침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한미군 철수와 함께 방위비 분담금 인상 반대를 외치며 1시간 정도 농성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13개월 만에 2번째 일어난 침입 사건으로, <br /> <br />이번엔 시위대가 억지로 자신의 집에 들어오려 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기존에 배치돼 있던 의경 30명에 더해, 전문성이 높은 경찰관 기동대 80명을 추가 투입하는 등 즉각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의 엄중 수사 방침에 맞서, 한국진보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경찰서 앞에서 연행자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1916201156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