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서울 서초동 검찰 청사 앞에서도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. <br><br>검찰청사가 있는 여의도 집회와 같은 주장을 하고 있는데 왜 주최측도 다르고 장소도 다른 걸까요?<br><br> 안보겸 기자가 그 이유를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집회 참가자들이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손 팻말을 손에 들고 도로에 앉았습니다. <br> <br> 여의도에서 집회가 진행될 때 서울 서초동에서도 비슷한 구호를 외치는 진보 단체의 집회가 열렸습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조국 수호. 검찰 개혁. 공수처를 설치하라." <br> <br>[안보겸 기자] <br>"검찰청사 인근에 있는 서초역 사거리입니다. 지난 주에는 이곳을 중심으로 교차하는 반포대로와 서초대로에서 십자가 형태로 대규모 집회가 열렸는데요, 오늘 집회 장소는 서초대로 동쪽 방향으로 대폭 좁아졌습니다." <br> <br> 집회 장소가 서초동과 여의도로 분산된 건 주최 측이 각각 다른 장소를 선택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 지난주까지 서초동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던 주최 측은 국회가 있는 여의도로 장소를 옮겼고, 본래 집회 취지와 다른 정치 구호가 나오고 있다고 주장하는 다른 주최 측은 서초동을 선택한 겁니다. <br> <br> 특정 정치인의 구명을 요청하는 움직임을 놓고도 분열 조짐이 이어졌고 양쪽 주최측 사이에 집회 신고를 놓고 이른바 알박기 논란도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 집회를 앞두고 인터넷에서도 장소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 오늘 오후 서초동과 여의도 가운데 어디를 가야하냐는 문의부터 집회 장소에 따라 나뉘는 정치 성향을 성토하는 글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안보겸 <br>abg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범 <br>영상편집 : 이희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