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 대사관저 담을 넘어 점거 농성을 벌인 대학생들에 대해 경찰이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외교문제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요. <br> <br>진보단체들은 애국적인 행위었다며 학생들을 석방하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<br> <br>최수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연행된 대학생들이 조사 받고 있는 경찰서 앞에 여러 진보단체 회원들이 모였습니다. <br> <br>미국 대사관저를 무단 침입한 대학생들은 무죄라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해리스 규탄 정당하다. 학생들을 석방하라!" <br> <br>미국의 혈세 강탈을 반대하는 의로운 행동을 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[한충묵 /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] <br>"얼마나 우리 대학생들이 자랑스러운 애국적인 일을 했다 할 수 있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관저에 머무르다 해를 입었다면 큰 외교 문제로 번졌을 상황. <br> <br>당시 해리스 대사는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 외교단 초청 리셉션에 참석 중이었습니다 <br> <br>해리스 대사가 관저를 떠난 직후 대학생들의 점거 시위가 벌어진 겁니다. <br> <br>대사관저에 침입한 17명 중 11명이 여학생. 경찰은 이들을 진압하기 위해 여경을 부르는데 1시간 가까이 허비할 만큼 속수무책이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후 대사관저 주변의 경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. <br><br>해리스 대사는 "시위대가 억지로 자신의 집에 들어오려 했다"며 고양이들은 무사하다고 SNS에 글을 남겼습니다.<br> <br>경찰은 체포한 대학생 가운데 동종 범행 전력이 있는 경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 <br>newsy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승헌 <br>영상편집 : 박주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