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하고 맞은 첫 번째 휴일에도 자유한국당은 대규모 도심 집회를 열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무능·꼼수 정치라고 비판했는데, 오늘(20일) 검찰 개혁 관련 회의를 여는 등 법안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국 전 장관이 사퇴한 첫 번째 휴일, 반 조국을 외치던 자유한국당의 목소리가 반 문재인으로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권 심판론으로 내년 총선까지 정국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입니다. <br /> <br /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 : (조국 전 장관이 사퇴했지만) 아무것도 바뀐 게 없죠? 그런데 우리의 투쟁력을 약화하려고 하는 이런 이간계에 우리가 속으면 되겠습니까? 개혁할 것은 검찰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입니다.] <br /> <br />특히 정부·여당이 검찰 개혁의 핵심으로 꼽는 공수처에 대해서는, 좌파 장기집권을 위한 악법이라며 여론전에 안간힘을 썼습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자기편은 있는 죄도 꽁꽁 덮어버리는 '은폐청'이 됩니다. 남의 편은 없는 죄도 만드는 '공포청'이 됩니다.] <br /> <br />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결국, 장외 집회를 강행하자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습관성 장외 집회는 무능만 증명할 뿐이라며 지지율을 올려보려는 꼼수 정치에 국민은 염증을 느낀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공식 일정 없이 숨을 골랐습니다. <br /> <br />광화문부터 검찰 개혁에 힘을 싣는 촛불 집회까지, 정반대 광장을 예민하게 살피면서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안 처리를 위한 물밑 작업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이해찬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 18일) : 국민의 80%가 고위공직자 수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. 고위공직자들이 일반 서민들보다 훨씬 더 청렴하게,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는 문화를 만들어야 나라가 바로 섭니다.] <br /> <br />민주당은 오늘(20일) 이인영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검찰 개혁 특별위원회 3차 회의를 열어 실무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은지[zone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2000072710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