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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우리 문화 말살 목적"...日이 바꾼 지명 수백 곳 그대로 / YTN

2019-10-19 1 Dailymotion

일본 제국주의 시절 우리 민족 문화를 말살하기 위해 지명을 강제로 바꾼 산이나 골짜기 등이 수백 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교묘하게 한자를 바꿔 의미를 깎아내리거나 뜻을 왜곡한 건데, 행정기관들의 늑장 대처로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기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천 강화군에 있는 '국화리'라는 마을입니다. <br /> <br />맑고 깨끗한 동네라는 뜻으로 '국정'이라고 불렸는데, 일제 강점기인 1914년 일본 황실을 상징하는 꽃인 국화가 들어간 이름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인천 강화군청 관계자 : (자료에는) '나라 국'자를 '국화 국'자로 고친 것이, '꽃 화'자에 어울리는 말을 찾아 '국화 국'자로 표기한 듯하다, 그렇게 돼 있어요.] <br /> <br />일본이 입맛대로 옛 지명을 바꿔버린 곳은 또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 보이는 봉천산의 지명 역시 일제 지형도에서는 전혀 다른 의미로 둔갑했습니다. <br /> <br />임금을 상징하는 '봉황 봉'이었지만, 1910년대에는 완전히 다른 의미인 받든다는 뜻의 '받들 봉'으로 바뀐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6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이 취합한 자료를 보면 일제 강점기 때 왜곡이나 한자 오기 등으로 바뀐 자연지명은 전국 714곳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[강우구 / 국토지리정보원 지명관리 담당 사무관 : 우리 민족의 문화와 역사를 비하하기 위한 것도 있고, 일제에 대한 충성의 의미를 담은 것도 있고, 비하나 왜곡 의도 없이 행정 편의를 위해서 한자를 단순화하거나….] <br /> <br />각 지자체에 변경을 권고했지만, 고시를 거쳐 지명이 공식 변경된 곳은 아직 한 곳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또 시·군·구에서 시·도, 국가 지명위원회의 순서로 의결을 진행해야 하다 보니 변경이 더딜 수밖에 없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윤호중 /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: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명 업무를 담당하는 담당자가 지명돼야 할 것 같고요. 고유의 지명을 되찾도록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서 하나하나 회복해 나가야 한다, 이렇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일제 강점기 때 바뀐 뒤 100년이 지나도록 남아있는 잔재 청산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최기성[choiks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2005273619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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