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 대사관저를 침입한 대학생들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미국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에 반대하며 이런 기습시위를 벌였는데요. <br> <br>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라는 대학생 단체 소속이었습니다. <br> <br>이 단체 소속 회원들은 경찰관 신상털기에도 나섰습니다. <br> <br>이 단체, 도대체 어떤 단체일까요? <br> <br>이윤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사다리를 이용해 주한 미국 대사관저 담을 넘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대사관저 마당에 진입한 19명 중 7명에 대해 공동 주거침입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 <br> <br>법원은 내일 구속영장심사를 거쳐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합니다. <br> <br>공동주거침입 혐의는 최장 징역 4년 6개월, 공무집행방해는 징역 5년까지 처벌이 가능합니다. <br><br>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은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 중인 대학생 접견이 금지되자, SNS에 담당 경찰관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를 올리고 항의 전화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오늘 영장이 청구된 대학생 중 일부는 지난 3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기습 점거했습니다. <br> <br>친일 독립유공자를 재심사하겠다는 국가보훈처를 비판하자 농성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황교안은 사퇴하라! 나경원은 사퇴하라!" <br> <br>윤소하 정의당 의원에게 "민주당 2중대 앞잡이"라고 비판하며 흉기와 동물 사체를 담은 소포를 보낸 건,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의 서울지부 간부였습니다. <br> <br>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지난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기대한다며 '백두칭송위원회'를 만들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. <br> <br>yy27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정다은 장명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