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인도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치면서 종이상자’를 머리에 뒤집어썼습니다. <br> <br>칠레에서는 정부가 지하철 요금을 50원 올렸다가 시민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. <br> <br>오늘의 세계 정하니 기자가 종합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학생들이 머리에 종이 상자를 뒤집어쓰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면만 뚫렸고, 양옆과 뒤는 막혀 있습니다. <br> <br>인도의 한 대학에서 시험 커닝 방지용으로 마련한 겁니다. <br> <br>[현지 뉴스 보도] <br>"하베리의 한 사립대학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동안 부정행위를 하지 못하게 박스를 쓰도록 했습니다." <br> <br>이 모습이 SNS로 퍼지자 인격 모독이라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[수레쉬 쿠마르 / 교육부 장관 (현지언론 인터뷰)]<br>"이 학교 관리자의 논리를 누구도 이해할 수 없을 겁니다. (학생들을) 동물처럼 대했습니다. 규탄합니다." <br> <br>학교 측은 과도한 처사였다며 결국 사과했습니다. <br><br>고층 건물이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습니다. <br> <br>지하철역 입구는 봉쇄됐고, 불타버린 버스는 뼈대만 남았습니다. <br> <br>칠레 정부가 지하철 요금을 올리겠다고 하자 분노한 시위대가 곳곳에 불을 지른 겁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요금을 내지 말자! 그것이 또 다른 싸움의 방법이다!" <br> <br>극심한 혼란에 칠레 정부는 일단 한발 물러났습니다. <br> <br>[세바스티안 피녜라 / 칠레 대통령] <br>"지하철 요금 인상을 보류하겠습니다." <br> <br>그러나 잦은 공공요금 인상에 누적된 불만이 터져 나온 터라, 시위가 잦아들지 미지수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. <br> <br>honeyjung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