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한 미국 대사관저 들어가 기습 시위를 벌인 대학생 7명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의 구속 여부는 내일 오후 법원에서 영장 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8일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 들어가 기습 시위를 벌인 대학생진보연합 회원. <br /> <br />19명이 현장에서 체포됐고, 이 가운데 9명이 구금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들에 대해 공동주거침입과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하지만 이 가운데 7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은 2명의 영장은 반려하면서,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영장이 청구된 대학생들의 구속 여부는 법원에서 심사를 거쳐 가려집니다. <br /> <br />기습시위를 벌인 대학생진보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들을 모두 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자신들은 미국의 무리한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에 항의 방문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경찰이 폭력적으로 시위 진압을 하고 정당한 요구를 한 학생들에게 영장을 신청했다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한성 /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대표 : 경찰이 국민의 입장, 방위비 분담금 증액에 대한 내용은 고려하지 않고, 해리스 대사라던가 미국 국무부에서 발언하고 있잖아요. (경찰이) 그것에 맞춰서 행동한다는 것이 과연 어느 나라의 경찰인가…] <br /> <br />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찰은 미 대사관저의 경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 의경 2개 소대에서 경찰관 1개 중대를 추가 배치하고 미 대사관 측과 언제든 연락이 가능한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2022105745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