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5개월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일요일인 오늘 경찰의 불허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홍콩 시민들이 거리 행진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AP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비롯한 외신들은 시위대가 홍콩 침사추이 지역 솔즈베리 가든에서 행진을 시작해 북쪽 웨스트 카오룽 고속철역 쪽으로 이동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은 옷 차림에 우산을 쓰고 시위에 나선 홍콩 시민들은 복면시위금지법의 철회와 행정정관 직선제를 포함한 5대 요구의 완전 수용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은 또 복면시위금지법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행진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는 지하철역 입구에 화염병을 던지거나 CCTV를 쇠톱으로 잘라내고 불을 지르는 등 홍콩 정부에 대해 극단적인 반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당국이 행진의 끝 지점인 카오룽 지역에 지하철 운행을 중단시킨 가운데, 일부 시위대는 곳곳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보도 블럭을 깨서 도로 위에 뿌려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경찰은 행진과 시위가 모두 불법이라면서 강제 해산에 나설 방침이어서 이에 맞서는 시위대와 충돌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02023274169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