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조국 전 장관의 동생은 오늘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지난 9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첫 조사입니다. <br> <br>지난번에 구치소에서 걸어나갔지만, 이번엔 이렇게 휠체어를 타고 목보호대까지 찬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사공성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 씨가 휠체어를 탄 채 검찰청사로 들어섭니다. <br> <br>목에는 보호대도 찼습니다. <br> <br>[조모 씨 / 조국 전 장관 동생] <br>"(건강상태 어떠신지 한 말씀만 부탁해도 될까요?) <br>…." <br><br>웅동학원 교사채용 과정에서 뒷돈을 받고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와 허위 공사 대금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웅동학원에 100억 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피의자 조사를 받으러 온 겁니다.<br><br>법원은 앞서 지난 9일 검찰이 청구한 구속 영장을 건강상태 등을 이유로 기각했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구속영장 재청구 방침을 세운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조 씨가 넘어져 다쳤다고 주장하는 장소의 CCTV 영상과 치료를 받은 병원 관계자의 진술 등을 감안할 때 건강 상태가 구속할 수 없는 수준이 아니라고 본 겁니다. <br><br>조 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"채용 관련 일부 혐의는 인정한다"면서도 "이미 구속된 후배가 먼저 접근해 벌인 일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><br>채용 대가로 받은 금품을 모친에게 전달하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. <br><br>다친 직후에는 느끼지 못했던 통증과 마비증세가 심해져 척추 신경성형술까지 받았다며 '꾀병 의혹'도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조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웅동학원 이사장을 지낸 조 전 장관 모친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사공성근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박주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