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의 영장 청구에 대해 정경심 교수 측은 11개 혐의 대부분이 오해에서 비롯됐다며, 법원 영장 심사에서 명확하게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과 정 교수 측의 진실 공방이 여론마저 양극단으로 갈라놓은 가운데 영장 결과에 따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경심 교수는 7차례 검찰에 출석해 자신과 관련한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국 전 장관과 딸도 직접 나서 입시 부정이나 사모펀드 관여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민 / 조국 전 장관 딸 : 저는 봉사활동이나 인턴을 하고 나서 받은 것을 학교에다가 제출했습니다. 위조한 적도 없습니다.] <br /> <br />[조 국 / 前 법무부 장관 (지난달 6일) : 제 처가 투자를 했지만, 그 펀드 회사가 어디에 무슨 투자를 했는지 자체는 일절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고….] <br /> <br />최근엔 뇌종양 진단을 받는 등 정 교수 건강 상태가 크게 나빠진 상황에서 검찰이 신병 확보에 나서자 변호인단도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검찰이 적시한 구속영장 혐의는 입시 문제와 사모펀드라는 2가지 의혹을 11개 범죄사실로 나눴을 뿐이라며 평가절하했습니다. <br /> <br />근본적 사실 관계에 오해가 있는 것에 불과하다며 법원에서 명확하게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정 교수의 뇌종양 진단 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데 대해서도 CT와 MRI 영상, 진단서 등을 추가로 제출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법원도 혐의의 중대성을 인정하게 돼 그동안 정 교수 측이 내놓은 해명의 진실성이 근본부터 흔들릴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[김칠준 / 정경심 교수 변호인 : 서로 법정 밖에서 논쟁으로 비화 되기 때문에 모든 건 법정 안에서 이뤄지는 게 바람직합니다.] <br /> <br />반대로 정 교수에 대한 영장이 기각될 경우 과잉수사라는 비판 여론에 힘이 실리고 검찰개혁은 물론, 윤석열 총장의 책임론이 거세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검찰총장 : 이런 종류 사건은 제 승인과 결심 없이는 할 수가 없죠. 총장이 궁극적으로 승인하고 결심할 때 수사가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…] <br /> <br />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로 양측의 진실 공방은 이제 법원의 손으로 넘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영장 심사 결과에 따라 수사가 탄력을 받을지, 사실상 종결 수순을 밟을지도 결정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YTN 전준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2122013138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