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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품앗이 채용'에 '아들 여자친구'도 특혜?...황당한 전남대 병원 비리 / YTN

2019-10-21 22 Dailymotion

국립대인 전남대 병원 고위간부들이 서로의 자녀 채용 면접위원으로 참여해 최고점을 주며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품앗이 채용비리' 의혹입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고위 간부의 아들 여자친구까지 합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'아빠 찬스'를 넘어 '남자 친구 아빠 찬스'까지 쓴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국립대인 전남대학교 병원 방사선사 채용 당시 점수표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전남대 병원 총무과장은 면접위원으로 들어가 직속상관인 사무국장의 아들과 아들 여자친구에게 각각 최고점을 부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사무국장 아들은 1등으로, 그 여자친구도 상위권으로 합격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비위 사실은 지난해 말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됐지만, 사무국장은 경징계로만 그쳤고 총무과장은 아무런 징계도 받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엔 사무국장이 올해 면접위원으로 들어가 본인 아들에게 최고점을 준 총무과장의 아들에게 또 최고점에 가까운 점수를 준 겁니다. <br /> <br />[박용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아들에 이어 아들의 여자친구까지 동시에 같은 방식으로 합격한 사실을 밝혀냈고, 이를 두고 '아빠 찬스'도 모자라 '남친 아빠 찬스'까지 제공했냐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병원의 부실한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채용비리로 징계를 받은 사무국장이 교육부 감사 이후로도 면접위원으로 3번, 서류전형위원은 2번 참여한 것이 드러난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삼용 / 전남대학교 병원장 : 물의를 일으킨 데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향후 이런 문제에 대해선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이번 사건은 병원 노조의 고발로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늘에 별 따기라는 공공기관 채용이 각종 비리 의혹으로 얼룩지면서 이를 바라보는 청년 구직자들의 한숨도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민기[choim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2122275182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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