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하며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기습 침입한 혐의를 받는 대학생 7명 중 4명이 구속됐습니다 <br /> 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주한 미국 대사관저 담을 넘어 시위를 벌인 대학생 가운데 4명이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중앙지방법원은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7명 가운데 4명만 영장을 발부하고, 나머지 3명은 기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은 영장이 발부된 대학생들은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,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기각된 3명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, 상당성을 인정하기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대학생 진보연합 회원인 이들은 지난 18일,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반대하며 주한 미국대사관저 담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다리를 이용해 담을 넘고 들어가 시위를 벌이던 19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이 가운데 9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, 검찰이 7명만 영장을 청구한 겁니다. <br /> <br />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이 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구속은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오히려 폭력적으로 시위를 진압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한성 /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대표 : 그러나 경찰과 미 대사관저 경비원들이 학생들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끔찍한 폭력을 자행했다. 경찰과 경비원들은 학생들을 과격하게 밀치고...] <br /> <br />경찰은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체포했던 10여 명 이외에 공범이나 불법 행위를 지시한 이들에 대해서도 사법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2200394970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