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 어제(21일)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관련, 그리고 증거 인멸 의혹 등에 대해 모두 11가지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심을 거듭한 끝에 검찰은 결국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 교수의 건강 문제 호소에도 불구하고 핵심 피의자로 신병 확보가 불가피하다는 원칙론을 앞세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정 교수의 입시 부정과 사모펀드 의혹 등에 대해 검찰이 적용한 혐의는 모두 11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우선 자녀의 입시 비리와 관련해 위조된 표창장과 인턴 증명서를 국내 여러 의전원 입시에 활용한 혐의가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위조 서류로 부산대 의전원 등 국립대의 입시 전형을 방해한 데에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, 사립대의 경우 업무방해 혐의를 적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, 즉 사문서위조 혐의로는 공소시효 문제로 이미 재판에 넘긴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딸을 동양대 연구보조원으로 등록해 수당을 받은 데 대해서도 이름만 올려 허위로 수당을 타낸 것으로 보고 범죄 혐의에 포함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모펀드 투자와 관련해서는 운용사에 차명으로 투자하고 투자처 경영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업무상 횡령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투자 약정금을 실제 출자금보다 부풀려 100억여 원이라고 허위 신고하고, 투자과정에서 미공개정보도 이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증권사 직원 김경록 씨를 동원해 PC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도록 것과 관련해서는 증거위조 교사, 증거은닉 교사 혐의가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관계자는 정 교수의 건강 상태에 대해선 객관적이고 공정한 검증 절차를 거쳤다며 법원의 영장 심사 등에 문제가 없을 거란 점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혐의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 등도 충분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2201221611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