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하원에서 새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표결을 다시 추진했지만, 이번에는 하원 의장의 거부로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존 버커우 영국 하원 의장은 같은 안건을 같은 회기에 재상정하는 것은 안된다며 반대 이유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영국 현지시간 월요일(21일) 오후 하원 의회. <br /> <br />지난주 토요일 하원에 상정됐다가 취소됐던 '브렉시트 합의안'이 다시 상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엔 하원 의장의 반대에 부닥쳐 표결이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48시간 전에 내놓은 것과 실질적으로 같은 안건이라는게 불허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존 버커우 / 영국 하원 의장 : 오늘 상황은 사실상 지난 토요일의 상황과 같습니다. 따라서 이 안건은 반복적이고 질서에 부합하지 않으므로 오늘 토론에 부쳐지지 않을 것이라는데 나의 결정입니다.] <br /> <br />영국과 유럽연합은 앞서 지난 17일 새로운 브렉시트 합의안을 확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존슨 총리는 이 합의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토요일인 지난 19일 하원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원은 그러나 새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투표에 앞서 이른바 '레트윈 수정안'을 먼저 통과시키면서 계획이 틀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수정안은 '브렉시트 이행 법률'이 의회를 최종 통과할 때까지 존슨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의회 승인을 보류하는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총리실 대변인은 월요일 버커우 하원의장이 승인 투표를 막은데 대해 총리가 실망했다고 밝히고, 하지만 정부가 곧바로 EU 탈퇴협정 법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EU 탈퇴협정 법안은 브렉시트를 이행하기 위해 영국 내부적으로 필요한 각종 법안을 말합니다. <br /> <br />YTN 박상남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02207370927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