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시정연설 때 공수처를 강조하면서 여당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이달 중으로 처리해보겠다고 하지만, 야당의 협조가 절실한데다 여론도 예전 같지 못해 고민이 깊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더불어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일정에 따라 오는 29일 이후에는 언제든지 공수처 설치법안을 표결할 수 있다며 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. <br> <br>[이인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자유한국당이 여당이었던 시절 그래도 주장했던 공수처법과 관련해서 이게 정말 묻지마 반대를 해야될 상황인지 정말 천천히 되돌아보길 바랍니다." <br> <br>내일 3당 원내대표 협상을 포함해 이번주 내내 한국당과 합의를 시도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합의가 불발되면 오는 31일 잡혀 있는 본회의에서부터 처리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. <br> <br>공수처법 처리에 필요한 의석수는 재적 과반인 149석 입니다. <br> <br>민주당 의석 128석 외에 21석이 더 필요한데, 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, 정의당 등이 협조해야 합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야당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설득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공수처 설치 찬성 여론은 줄고 반대가 늘어나는 것도 걸림돌입니다. <br> <br>올해 초 80%에 달했던 찬성 여론은 최근 조사에서 50%대까지 낮아졌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kj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