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편리함을 무기로 정가 판매를 고수하던 편의점 업계에 초저가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390원짜리 라면까지 나왔는데요. <br> <br>당장 소비자는 좋을 일이지만 경제 전체로 보면, 마냥 즐거워 할수 만은 없다고 하네요. <br> <br>홍유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체감물가를 확 낮추겠다는 초저가 기획전이 진행 중입니다. <br> <br>치킨도, 밤도 한 통에 5000원 정도. <br> <br>다른 대형마트도 초저가 행사를 1년 내내 진행합니다. <br> <br>소비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입니다. <br> <br>[이미진 / 서울 마포구] <br>"많이 저렴한 거 같고요. 이럴 때 나와야 가계에 보탬도 되니까 겸사겸사 나왔어요." <br> <br>적자 늪에 빠진 대형마트의 초저가 경쟁은, 어느새 편의점 업계로 확산됐습니다. <br> <br>라면 390원, 컵라면 580원. <br> <br>화장지 12롤이 5000원이 채 안 됩니다. <br> <br>기획 시리즈까지 만들어 전용 코너를 만들었는데 반응이 좋습니다. <br> <br>[신동성 / E 편의점 점장] <br>"상품 회전율이 높은 편입니다. 2019년 10월 기준으로 민생 라면 컵이 삼청동 점에서 가장 인기가 높습니다." <br> <br>경쟁 편의점도 실속 시리즈를 내놓고 초저가인 빵과, 커피 등으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.<br><br>유통업계의 초저가 경쟁은 지표로도 확인됩니다. <br> <br>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.7% 하락했는데, 하락률이 3년 만에 가장 컸습니다.<br> <br>도매 물가인 생산자 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도 반영돼, 이번달 소비자 물가도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큽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yura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범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