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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이완 "시위사태 촉발한 살인범 데려가겠다" / YTN

2019-10-22 17 Dailymotion

'범죄인 인도 법안'에 반대하는 홍콩의 시위사태를 촉발한 살인범의 인수를 거부하던 타이완 정부가 입장을 바꿔 홍콩으로 가서 범인을 데려가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 대륙위원회 추추이정 대변인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"홍콩 정부에 찬퉁카이의 신병과 범죄 자백서를 인수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추 대변인은 "이 사건을 홍콩 정부가 다루지 않겠다면 우리가 다룰 것"이라며 오늘(23일) 타이완 경찰이 홍콩에 가서 그를 인수해 데려와 죗값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20살의 찬퉁카이는 지난해 2월 타이완에서 함께 여행 중이던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버리고 홍콩으로 도주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홍콩은 '속지주의'를 채택하고 있어 영토 밖에서 발생한 범죄에 대해서는 처벌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찬퉁카이에게 적용된 것은 여자친구의 돈을 훔친 절도와 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뿐이었고, 재판 결과 29개월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정부는 찬퉁카이를 타이완으로 넘기길 원했지만, 타이완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아 실행할 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찬퉁카이는 오늘(23일)로 형기가 끝나 석방될 예정이지만, 최근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살인 범죄와 관련한 자수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과의 신경전 끝에 타이완 정부가 찬퉁카이를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홍콩 시위사태를 촉발한 살인범 찬퉁카이가 법의 심판을 받을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02303105716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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