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을 찾아 우리 측과 함께 진행했던 금강상 관광을 맹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측 시설 철거도 지시하고 새로 관광지구를 건설하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지선 기자!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금강산에 있는 우리 측 관광 시설을 비난하고 또, 철거하라고 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북한 매체는 김정은 위원장이 금강산을 찾아 금강산 관광과 관련한 선임자들의 잘못을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금강산에 남아 있는 우리 측 시설의 철거를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남측시설들을 남측과 합의해 싹 들어내고 자신들의 방식으로 현대적인 시설을 새로 건설해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'우리 측과 합의'해 진행하라는 건 이와 관련한 협의나 통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 측이 지어놓은 시설들에 대해선 평하절하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족성이라는 것을 찾아볼 수 없고, 건축미학적으로 심히 낙후됐으며 건설장의 가설건물을 방불케 해 자연경관에 손해를 끼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관리가 되지 않아 남루하기 그지 없다고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선임자들이 손쉽게 관광지나 내어주고 앉아 득을 보려고 했다며 이로 인해 금강산이 10여 년간 방치되어 흠이 남았다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남북관계가 발전하지 않으면 금강산관광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이는 잘못된 인식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훌륭히 꾸려진 금강산에 남측 동포들이 오겠다면 언제든지 환영하겠지만, <br /> <br />관광 사업을 남측을 내세워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대해 북측이 공통된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신년사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조건 없이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고, 지난해 9월 남북 평양 정상회담에선 이 사업을 조건이 갖춰지는 대로 조속히 재개하겠다고 밝힌 것과는 상반된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금강산 관광은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현대그룹과 함께 추진한 대표적인 남북 경제협력사업입니다. <br /> <br />며칠 전 김정일 시대 협동농장의 대표적인 본보기였던 사리원 시 미곡협동농장을 깎아내린 데 이어 또다시 아버지의 업적을 공개 비판한 셈입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금강산 건설을 구체적으로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총 개발계획을 새로 수립하고, 고성, 비로봉 해금강 등 관광지구를 3∼4단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2307552518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