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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정은 위원장, 연이어 '선대정책' 비판...배경 관심 / YTN

2019-10-23 128 Dailymotion

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금강산 현지 지도 이전에 함경북도 경성군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선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도 다시 비판을 이어갔는데요, 북한 정치 체제에서 선대 정책 오류를 비판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것이어서 그 배경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관광 사업과 관련해 선임자들의 의존 정책이 문제라고 비판한 것은 선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직접 비난한 사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비난한 선임자가 바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 지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김정일 위원장은 지난 1998년 10월 당시 현대 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에게 금강산과 개성, 백두산과 통천군 일대 개발 사업을 30년 또는 50년 동안 독점하는 권한을 부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선대 수령 정책을 비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지만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지난 18일 북한 매체 보도를 보면 김정은 위원장은 함경북도 경성군 농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10여 년 전 황해도 사리원 미곡 협동농장 성공 사례는 유효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곡 협동농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 모범사례였기 때문에 당시 보도 역시 간접적인 방식으로 선대 수령을 비판한 사례였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에서 선대 수령 비판이 문제가 되는 것은 북한 체제가 수령의 현명한 영도력이 3대째 세습되고 있어서 생존, 발전하고 있다는 논리와 충돌하고, 북한 주민의 단결을 뒤흔드는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선대 수령을 비판한 것은 경제 발전 욕구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권력 정당성의 기초가 되는 민감한 요소를 경시한 결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1년 12월 김정은 위원장이 수령으로 집권한 이후 장성택 전 노동당 행정부장 등 선친이 지목한 후원자들과 불화와 갈등이 있었던 경험이 원인이 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경우든 선대 수령에 대한 비판은 김정은 위원장 자신의 권력 정당성을 훼손하면서 북한 체제 불안을 유발하는 요소라는 점에서 북한 정세 안정성이 민감한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2315395272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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