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사망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폐손상 의심사례가 발생하자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아동과 청소년, 임산부 그리고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절대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폐손상 사례가 천4백여 건 발생했고, 이들 가운데 33명은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일 유사한 사례가 보고됐는데, 전문가 검토 결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으로 인한 폐손상 의심사례로 보인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또 액상형 전자담배 수입업자에게 담배 성분과 첨가물 정보를 제출하도록 요구해 공개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액상형 전자담배는 연초의 줄기나 뿌리에서 추출한 제품이 많지만 현행 법은 연초의 잎으로 제조한 경우에만 담배로 보고 있어 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정부는 연초의 잎과 줄기, 뿌리 등을 원료로 사용한 제품도 담배 정의에 포함하고, 제조·판매업자에게 담배에 포함된 성분과 첨가물 정보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법률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청소년 흡연 유발 등 공중보건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경우 제품 회수와 판매 금지를 할 수 있도록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소년을 대상으로 액상형 전자담배를 파는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됩니다. <br /> <br />인터넷을 통한 불법적인 판매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, 보건복지부 차관을 단장으로 대응반을 구성해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2311284646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