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시정연설에서 강조한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설치 법안, 그런데 하루만에 법안 처리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. <br> <br>야당들이 오늘 일제히 공수처법 우선 처리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정의당도 돌아섰습니다. 김철중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당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수처법 우선 처리를 추진하는 여당을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손학규 / 바른미래당 대표] <br>"공수처법 처리하고 나서 연동형비례제, 선거제 개혁은 하든지 말든지 니들이 알아서 해라 이거 아닙니까." <br><br>[정동영 / 민주평화당 대표] <br>"'선거제 선 처리' 쐐기를 박는 자리입니다. 절대 순서 바꿀 수 없습니다." <br> <br>[유성엽 / 대안신당(가칭) 대표] <br>"정략으로만 이 상황을 모면하려는 집권 여당의 무능과 무책임을 규탄합니다. " <br> <br>지난 4월 민주당이 합의한 대로 선거법 개정안을 먼저 처리해야 한다는 겁니다. <br> <br>민주당과 보조를 맞추던 정의당마저 돌아섰습니다. <br> <br>[심상정/ 정의당 대표] <br>"여야 4당 패스트트랙 공조 틀 안에서 (공수처법) 선 처리 문제가 논의되기는 어렵다고 보고요." <br> <br>공수처법 우선 처리를 위해 과반 의석, 149석을 확보해야 하는 민주당은 소수 야당들의 협조를 구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.<br> <br>민주당은 자유한국당, 바른미래당과 함께 원내대표 회동과 실무협상을 이어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모레 의원총회를 열고 공수처법 등의 처리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. <br>tnf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채희재 <br>영상편집: 김태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