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가사도우미 성폭행과 비서 성추행 혐의를 받는 김준기 전 DB 그룹 회장. <br> <br>질병 치료 등을 이유로 2년 넘게 미국에서 머무는 바람에 경찰 조사가 답보상태였죠. <br> <br>오늘 새벽 귀국해 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. <br> <br>조영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경찰관에게 붙들린 채 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서는 남성. <br> <br>가사도우미를 성폭행 하고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김준기 전 DB 그룹 회장입니다. <br> <br>[김준기 / 전 DB 그룹 회장] <br>"제 사건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." <br> <br>김 전 회장은 지난 2017년 7월 미국으로 출국한 직후 여비서에게 상습 성추행 혐의로 고소 당했고, 이후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가사도우미에게도 고소 당했습니다. <br> <br>2년 3개월 만에 귀국했지만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경찰에 체포됐습니다. <br> <br>[김준기 / 전 DB 그룹 회장] <br>"조사과정에서 진실을 밝히겠습니다. (혐의를) 인정하지 않습니다. (두 가지 혐의 모두 인정하지 않으시나요?) 네" <br><br>인터폴에 적색수배 상태였던 김 전 회장은 건강 상태를 이유로 미국에서 체류비자를 연장하며 귀국을 미뤄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지난달 미국 국토안보부가 비자 연장을 거부해달라는 경찰청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귀국을 결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해외도피를 이유로 기소중지 상태였던 사건 수사를 재개한 경찰은, 김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지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 <br> <br>y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용균 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