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국회 앞에서 개인택시 기사들이 차량호출 서비스 '타다'의 영업을 금지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'타다' 측도 대화를 하자며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대형 풍선에 '타다 아웃'이라 적힌 현수막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흰색 깃발과 풍선을 든 집회 참가자들은 '풍선 터트리기' 퍼포먼스도 펼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'타다'를 끝장내자!" <br> <br>주최 측 추산 1만 5천 명의 개인택시 기사들은 국회의사당 앞에서 "타다는 퇴장 당해야 한다"며 레드카드를 의미하는 피켓도 들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'불법 타다' 처벌하라 투쟁!" <br> <br>[이운수 / 개인택시기사] <br>"강남이고 뭐 심야에 가보면 전부다 '타다'들이지… 오늘 일하다 차 세워놓고 나왔죠." <br><br>집회에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경진 무소속 의원도 참석했는데, '타다' 영업을 제한하는 법안을 내일 국회에 발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 <br> <br>[박홍근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타다가 혁신과 불법의 경계에서, 불법을 넘나들고 질주하고 있는데 이걸 정부가 보다 분명하게 법에 규제를 해야 한다." <br> <br>내년까지 1만 대 증차 계획을 발표했다가 "택시업계와의 대화 중 일방 발표는 부적절하다"는 국토부의 경고에 연말까지 계획을 유보했던 타다는, 오늘 입장문을 내고 "현재 정부 안으로는 상생과 공존이 어렵다"며 "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><br>평행선을 달리는 양측의 갈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. <br> <br>wit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