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흙더미에 묻힌 공장들...지원 대책은 '0' / YTN

2019-10-23 84 Dailymotion

이달 초 태풍 '미탁' 당시 산사태가 발생해 4명이 숨진 부산 구평동에서는 복구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로를 덮고 있던 토사는 대부분 치워졌지만, 큰 피해를 본 공장들은 지원대책이 없어 도산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복구 현장을 차상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산 중턱에 오른 굴착기가 쉴새 없이 흙을 퍼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장 지역을 덮쳐 4명의 목숨을 앗아간 토사는 대부분 치워졌지만, 나무와 풀로 빼곡했던 산은 흉측스러운 모습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비탈에 있는 공장들도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너진 벽을 다시 세우고, 쓰레기로 변한 자재들을 치우고는 있지만, 공장 안쪽은 아직 손도 대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사태 피해 공장 내부입니다. <br /> <br />진흙이 설비를 뒤덮고 있고, 일부 구조물은 완전히 망가져 버린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공장이 원래 모습을 되찾기까지는 적어도 6개월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식품 포장지를 만들던 이 공장에서만 80억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생산 차질에 따른 손실까지 모두 더하면 피해 규모가 얼마나 더 늘지 가늠하기조차 힘듭니다. <br /> <br />[정룡 / 피해공장 전무 : 재고로 남아 있던 것들을 (거래처에) 보내고 있는데, 오늘 아침에도 일본 바이어에게 전화가 와서 물건 보내라고 아우성입니다.] <br /> <br />정치권 인사들이 피해 현장을 찾아와 저마다 지원 대책 마련을 약속했지만, 실제로 이뤄진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지자체의 복구작업은 도로와 하수관 같은 공공시설만 대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민간 피해는 모두 피해자가 자비를 들여 해결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산사태의 원인과 책임 소재도 가려지지 않은 상황이라 피해 보상을 요구할 대상이 분명치 않다는 점도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지정하는 특별재난지역에도 포함되지 못한 탓에 지자체의 부담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토사에 덮여 있는 공공시설 가운데 파손이 심한 것만 정부가 판단하는 '정식 피해'로 집계됩니다. <br /> <br />막대한 양의 토사를 걷어내는 비용은 복구작업이라는 이유로 피해 금액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지자체가 산출한 피해 금액의 10분의 1 정도인 4억 원 정도만 피해 금액으로 인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[민순기 / 부산 사하구 도시안전국장 :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나 구의 재난관리기금을 사용해서 우선으로 집행하고 있습니다. 추가적으로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02404515229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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