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년부터 대형병원들은 중증 환자를 중심으로 진료하도록 의료전달체계가 개편됩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서는 적정한 의료 수가가 산정돼야 하는데 서울대병원과 건강보험공단이 원가정보를 공유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내년에 서울대병원은 희귀질환과 중증 환자를 중심으로 진료하는 '중증종합병원'으로 바뀌게 됩니다. <br /> <br />비교적 가벼운 경증 환자는 가까운 병원과 의원에서 신속하게 진료를 받고, 중증환자는 대형종합병원에서 제대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되면 대형병원을 찾는 외래 환자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중증 진료에 대한 수가를 높이고 경증 진료는 낮추는 방식으로 수가를 조정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[김용익 /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: 외래환자가 줄어드는 부분 때문에 병원이 경제적인 손해를 보지 않도록 저희가 수가를 특별히 조절해 줄 필요가 있고, 그런 변화에 따라서 단계별로 수가 지원을 해서 병원들이 원활하게 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건보공단과 서울대병원은 원가 자료 수집을 통한 적정한 수가 마련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동 연구, 합리적 의료정책을 위한 교류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김연수 / 서울대병원장 : 서울대 병원을 비롯한 우리나라 의료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원가를 기반으로 한 수가의 개발, 그걸 통해서 각자의 역할에 좀 더 충실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서울대병원이 건보공단 원가 패널로 참여함에 따라 건보공단과 병·의원 간에 인식 차이가 큰 의료 수가가 합리적으로 조정되고, 대형병원으로의 쏠림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한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2416575408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