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난해 말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고 임세원 교수 사건 기억하실겁니다. <br> <br>비슷한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. 서울에 있는 종합병원에서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의사와 간호사가 크게 다쳤습니다. <br> <br>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50대 남성이 종합병원을 찾아 난동을 부린 것은 오늘 오전 10시반쯤. <br> <br> 이곳에서 5년 전 손가락 수술을 받았던 남성은 미리 준비한 흉기를 숨긴 채 정형외과로 향했습니다. <br> <br> 남성은 진료실 문을 잠근 채 당시 수술을 담당한 의사를 위협하기 시작했고, 의사는 주변에 있던 간호사와 함께 남성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크게 다쳤습니다. <br> <br>[병원 관계자] <br>"(의사는) 엄지 손가락 쪽을 좀 다치셔가지고. 아직 수술 중이시고요. 간호사분은 상황 보고 충격을 받으셔가지고 지금 안정 중이시거든요." <br> <br> 경찰은 이 남성을 살인 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. <br><br> 경찰 관계자는 "수술을 받은 남성이 의사를 상대로 장애진단서를 제대로 발급해주지 않았다며 손해배상소송을 냈지만 패소하자 <br>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 지난해 강북삼성병원에서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임세원 교수가 숨진 뒤 의료인 폭행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'임세원법'이 통과(시행)됐지만 의료인을 겨냥한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수연 입니다. <br> <br>newsy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김민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