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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성 초등생 살인 ‘단순 가출’ 결론…사실상 부실수사

2019-10-24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화성 연쇄 살인사건 수사 속보 입니다. <br> <br>이춘재는 화성에서 8살 초등학생이 실종된 사건도 자신이 저지른 살인이라고 자백했죠. <br> <br>당시 경찰이 화성연쇄 살인사건과의 연관성을 수사하고도 단순 가출 사건으로 결론내린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이춘재는 10차례의 화성연쇄살인사건 외에도 4건의 추가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습니다. <br> <br>이 중에는 1989년 7월 화성에서 발생한 8살 초등생 실종사건도 포함돼 있었습니다. <br> <br>1988년 9월 발생한 화성연쇄살인 7·8차 사건과 1990년 9차 사건 사이에 발생한 살인사건이었습니다. <br> <br>사건 발생 후 5개월 만에 범행현장과 100m 떨어진 곳에서 책가방과 치마를 비롯한 피해 학생의 유류품이 발견됐지만, <br> <br>당시 경찰은 이 사건을 '단순 가출'로 결론내렸습니다. <br> <br>유가족에게는 유류품이 발견됐다는 사실조차 알리지 않았습니다. <br><br>경찰 관계자는 "사건 당시 화성연쇄살인사건과의 연관성을 수사한 기록은 있다"면서도 "피해 학생이 스스로 집을 나간 것으로 <br>결론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사실상 부실수사를 시인한 겁니다. <br> <br>진범 논란에 휩싸인 8차 사건에 대해서도 이춘재는 자신의 범행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춘재의 자백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, 8차 사건 범인으로 지목돼 20년을 복역한 윤모 씨가 고문 때문에 허위자백했는지를 집중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윤모 씨 /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 복역자] <br>"최 형사가 그렇게 얘기했어. (자백 안 하면) 너는 죽어나가도 상관이 없다." <br> <br>경찰은 또 윤 씨 변호인이 재심 청구를 위해 요구한 당시 수사자료 일부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국과수 감정 결과 8차 사건의 증거물에선 이춘재의 DNA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재덕 <br>영상편집: 유하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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