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한국영화가 오는 27일 100주년을 맞습니다. <br><br>1919년 한국 최초의 영화를 상영한 곳이죠. <br> <br>단성사가 영화 역사관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1950년대 서울의 극장가. <br> <br>영화를 보려면 극장을 찾아 줄을 서야 할 정도로, 당시 극장은 귀한 문화 시설이었습니다. <br> <br>1919년 10월 27일 100년 전 한국 최초의 영화 '의리적 구토'가 상영된 단성사. <br> <br>1926년 나운규 감독의 민족 영화 '아리랑' <br><br>그리고 1977년 58만 관객을 모은 장미희, 신성일 주연의 '겨울여자'를 비롯해 1990년 '장군의 아들'의 흥행을 넘어 한국 영화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'서편제' 등이 이곳에서 개봉했습니다. <br> <br>[임권택 감독] <br>"단성사를 보고 있으면 늘 서편제가 제 가슴 안에 스멀스멀 일어나곤 합니다." <br> <br>90년대 말 등장한 대형 복합상영관에 밀려 2008년 부도를 맞은 단성사는 2015년 한 기업에 인수됐고, 한국 영화 100주년을 앞두고 영화 역사관으로 재탄생했습니다. <br> <br>[이장호 감독] <br>"문화유적지인 단성사, 우리가 영화 100년의 효자 노릇 하는 것을 현장에서 보고 있습니다." <br> <br>2012년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에 이어 올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까지 휩쓴 한국영화, 그 100년의 기록은 학생 단체관람에 한해 주1회 무료 개방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연수 <br>영상편집: 이은원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