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국 전 장관 논란으로 국정 지지도 약세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개혁과 경제, 교육까지 국정의 모든 사안을 직접 챙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공직 기강 잡기에 나선 것으로도 풀이되는데, 상대적으로 청와대 참모진의 역할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경심 교수 구속 이후 청와대는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법 절차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조국 전 장관의 인사 검증과 관련된 문제인데도 책임 있는 언급은 삼가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대신 조 전 장관 사퇴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 개혁과 경제, 교육, 공정사회 등 모든 핵심 현안을 직접 챙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법무부 장관 인선에 시간이 걸린다고 못 박고 차관에게 직접 보고하라고 지시했고,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검찰 내에 어떤 아주 강력한 자기 정화 기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직접 보고를 이렇게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경제 관련 장관들도 열 달 만에 한 자리에 불러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필요한 건설투자는 확대해나갈 것입니다. 서민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주거공급을 최대한 앞당기고] <br /> <br />시정연설에서는 입시제도 개편 계획을 직접 언급하더니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정시비중 상향을 포함한 '입시제도 개편안'도 마련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교육 관계 장관회의도 처음으로 소집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20% 수준인 수능 위주의 정시 모집 비중은 40% 선에서 논의가 시작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이 언급한 고교서열화 해소나 학생부 종합전형 실태조사도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31일에는 '공정사회를 위한 반부패협의회' 첫 회의를 주재합니다. <br /> <br />다음 주 조국 전 장관 소환 가능성도 있어서 윤석열 총장과 문 대통령이 만나는 장면에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조 전 장관 사퇴 이후 문 대통령이 모든 핵심 국정 현안을 주도하는 모습에서는 집권 3년 차 개혁 성과를 내겠다는 뚜렷한 의지가 엿보이지만, 갈등 사안에 대한 일부 반대 의견과 비판에 대해서도 직접 응답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2422283321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