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로야구 두산이 선발 후랭코프의 호투와 타선 응집력을 앞세워 한국시리즈 3연승으로 우승에 성큼 다가섰습니다. <br /> <br />키움은 타선이 꽁꽁 묶인 데다 고비마다 실책과 주루 실패가 나오며 스스로 무너졌습니다. <br /> <br />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박건우가 브리검의 초구를 자신 있게 받아칩니다. <br /> <br />좌익수 이정후가 쫓아갔지만, 공은 담장을 훌쩍 넘어갑니다. <br /> <br />앞선 한국시리즈 2차전 끝내기 안타에 이은 3차전 쐐기 투런 포까지. <br /> <br />선두타자 박건우의 부활에 두산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산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재환이 안타를 치고 나가 기회를 살리자, 이번엔 1차전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오재일이 일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김재환을 불러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결승 선취 타점을 올린 박세혁까지,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부터 세 경기 연속 이어진 끝내기 안타 주역들이 3회 나란히 적시타로 브리검을 두들겼습니다. <br /> <br />[박세혁 / 한국시리즈 3차전 MVP : 이제 마지막 1승 남았으니까 (좋은 기분은) 오늘로 끝내고 내일은 다시 생각을 바꿔서 내일도 이긴다는 마음가짐으로 돌아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키움은 4회부터 '벌떼 불펜'을 가동하며 두산 타선을 잠재우는 데 성공했지만, 두산 선발 후랭코프 역투에 좀처럼 방망이가 힘을 내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7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박동원의 희생플라이 타구가 나왔지만, 박병호가 홈에 들어오지 못했고, 오히려 주루가 엉키면서 2루 주자 샌즈가 아웃 돼 결정적인 찬물을 끼얹었습니다. <br /> <br />8회 송성문의 실책으로 출루한 두산 허경민이 박세혁의 추가 안타로 홈을 밟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. <br /> <br />[김태형 / 두산 베어스 감독 : 후랭코프가 너무 좋은 공 던져줬고요. 키움 타선을 막았고, 우리가 집중력 있게 공격에서 먼저 선취점을 냈기 때문에 오늘 경기를 리드하면서 끝까지 간 게 (좋았습니다.)] <br /> <br />적지에서도 1승을 추가하며 3연승을 달린 두산은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놓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고척돔에서, YTN 양시창[ysc0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19102602015801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