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의 수출 규제에 맞서 우리 산업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 작업이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중소기업도 예외는 아니어서 소재 부품 등에서 일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문제는 대기업과 달리 사람과 장비가 부족해 기술개발에 선뜻 나서기가 어렵다는 건데, 이런 어려움을 대학이 돕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을 이승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첨단 현미경을 갖춘 대학 연구실에 손님이 찾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반도체 연마제의 국산화에 성공한 한 중소기업에서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 시장에서만큼은, 더는 일본에 아쉬운 말 할 필요가 없게 된 데는, 한 대에 25억이 넘는 고가의 장비를 갖춘 대학의 도움이 컸습니다. <br /> <br />[권오승 / (주) 클린솔루션 전무이사 : 내부에서 갖춰서 기술개발을 했는데 안되면 그 많은 투자비를 어떻게 감당할 수 있는 방법이 없잖아요?] <br /> <br />이제 대학은 10년 이상 '기업'을 도우면서 중소기업이 원하는 것을 먼저 알아서 채워주는 데까지 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곽찬재 /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선임연구원 : 장비 한두 대로 시작했을 때는 영업을 다녀야 할 수준으로 어려움이 있었는데, 최근에는 많이 기업이 찾아주셔서 2~3주씩 대기하는 활성화가 된 상태입니다.] <br /> <br />게다가 요즘 우리 제조업에는 큰 숙제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품 소재에서 일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'기술력'을 갖춘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일은 정말 중요해졌습니다 <br /> <br />[이성기 /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: 대학이 가진 훌륭한 장비를 활용한 물적 지원, 그리고 대학의 교수가 아이디어를 내 만들어진 지적 자산이 있습니다. 그러한 지적 자산까지 총동원해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.] <br /> <br />학교가 공장이 되고, 사업장이 강의실이 되겠다고 나선 지금. <br /> <br />바다를 건너온 일본의 도발은 오히려 '기술 독립', 희망의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훈[shoony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2602243715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