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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금강 호텔 통째로 끌고 온다…北, 폭파 철거 후 비용청구도?

2019-10-26 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싹 다 들어내라. <br><br>김정은 위원장이 지시하자 북한은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를 '밀어붙이고' 있습니다. <br> <br>'꼴불견'이라고 찍어내린 해금강 호텔이야 통째로 끌고 오면 된다쳐도 나머지 시설이 골치거리입니다. <br> <br>시설을 철거하려 해도 제재때문에 중장비 반입이 안되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. <br> <br>[조선중앙TV (그제)] <br>"정말 꼴불견이라고 하면서 한결같이 철거하고…" <br> <br>특히 해금강 호텔은 아예 흉물로 지목했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 (그제)] <br>"건축 미학적으로 심히 낙후할 뿐 아니라 그것마저 관리가 되지 않아 남루하기 그지없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. <br> <br>해금강 호텔은 바지선 위에 7층 규모 숙박 시설을 만든 수상 호텔입니다. <br> <br>1988년 건조돼 호주에서 해상 호텔로 운영되다 베트남 호찌민 사이공 강으로 옮겨져 나이트클럽으로 이용하던 시설입니다. <br> <br>1997년 현대아산이 사들여 해상호텔로 사용했지만 10년 넘게 방치되면서 곳곳이 녹슬고 페인트도 벗겨져 있습니다. <br> <br>해금강호텔은 너무 낡은데다 배로 끌어올 수 있는 만큼 통일부도 철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이상민 / 통일부 대변인(어제)] <br>"너무 낡아서 사용할 수 없는 시설이 있을 수 있고, 약간의 개보수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시설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될 것 같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나머지 시설들은 내부 집기류 외에는 가져올 수 있는 게 없습니다. <br> <br>또 시설을 철거하려 해도 대북 제재로 중장비 반입이 안 됩니다. <br><br>따라서 북한이 폭파 후 철거한 뒤 우리 정부에 그 비용을 청구할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이재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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