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영국에서 발생한 냉동 컨테이너 집단 사망 사건 소식 전해드립니다. <br> <br>비극적으로 숨진 39명 모두 중국인으로 추정됐었는데요. <br> <br>희생자 중에 베트남인 포함될 수도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자리를 얻기 위해 영국에 가겠다며 밀항업자들에게 돈을 건넨 한 베트남 여성이 사망 직전 "숨을 쉴 수 없다"는 문자를 가족에게 보냈다는 겁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영국 경찰은 용의자 3명을 추가 체포했습니다. <br> <br>정다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39명이 숨진 채 발견된 화물 트럭이 정밀 조사를 받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앞서 영국 경찰이 사망한 39명이 모두 중국인이라고 밝힌 가운데 현지 언론에선 최소 6명이 베트남인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. <br> <br>영국에 가겠다며 밀항업자들에게 우리나라 돈으로 약 4천5백만 원을 지급한 26살 베트남 여성 등이 실종됐다는 겁니다. <br> <br>냉동 컨테이너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오후 벨기에 항구에 도착한 뒤 다음날 자정이 지나 영국으로 넘어왔고, 새벽 1시 40분쯤 경찰에 신고됐습니다. <br><br>그런데 이 베트남 여성은 컨테이너가 선박에 실려 영국으로 넘어가고 있을 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가족이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문자메시지에는 "숨을 쉴 수 없다”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습니다. <br><br>현지 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피파 밀스 / 에식스경찰서 부서장] <br>"경찰은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국적에 대한 어떠한 추측도 하지 않을 겁니다." <br> <br>이런 가운데 영국 경찰은 40대 남성과 30대 남녀 등 용의자 3명을 추가로 체포했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앞서 체포된 트럭 운전사와 함께 밀입국 알선과 살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<br>dec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혜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