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교섭단체 3당이 내일 회동을 갖고, 공수처 법안 등 사법개혁 법안 처리 여부를 논의합니다. <br /> <br />여전히 여야의 이견이 큰 가운데 당일 회동에서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법안 부의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월요일인 내일(28일),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이 회동을 엽니다. <br /> <br />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리는 정기적인 모임이지만 이번 회동은 평소보다 밀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여야가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맞서는 공수처 법안이 화두에 오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일단 민주당은 공수처 설치를 검찰 개혁과 사법 개혁의 핵심으로 보고 한국당이 계속 반대할 경우 다른 야 3당과만 연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인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그제) : 지난 4월의 패스트트랙을 공조했던 야당과 접촉을 시작했고 그분들의 의견과 지혜까지 모으는 과정으로 들어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] <br /> <br />한국당은 공수처 설치를 정권에 과도한 권력을 더해주는 것에 불과하다고 보고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(지난 24일) : 친문은폐처, 반문보복처를 만들려는 정권의 속셈. 이제 국민들께서 하나둘씩 알아차리고 계십니다. 더 이상 못 버팁니다. 공수처 포기하십시오.] <br /> <br />이처럼 간극이 큰 가운데 문희상 의장은 합의 처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도 오는 29일 법안 부의 자체는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여야 원내대표의 회동에서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상정의 전 단계인 부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부의가 상정과 달리 표결과 직결되지 않아 정치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부의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정부 여당의 입장에서 최종 목표인 법안의 표결 통과를 위해 야당 의원들의 협조를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찬반으로 갈라선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만약을 대비하며 야 3당과의 물밑 조율을 통해 우군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주영[kimjy081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2701161308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