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을 계기로 한일 총리 면담이 성사됐지만, 한일 갈등 문제와 관련한 돌파구를 마련하지는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소미아 즉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만료 예정일인 11월 22일이 문제 해결의 시한으로 볼 수 있어서 외교 당국 간 대화와 더불어 특단의 대책이 병행돼야 할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돕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4일 어렵게 성사된 한일 총리 면담에서 한일 관계 개선의 돌파구가 마련되지 못함에 따라 한일 양국은 이제 시간과의 싸움을 전개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 해결 시한이 11월 22일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시한이 11월 22일인 것은 지소미아, 즉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 유효한 마지막 날이고 지소미아는 한일 무역 규제 조치와 강제 동원 배상 판결 문제와 직접적으로 연동돼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앞으로 4주 동안 양국 외교 당국은 문제의 출발점인 강제 동원 배상 판결과 관련한 해법을 찾아내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시간이 부족하다는 조건을 감안하면 외교 당국 간 협상을 진행하는 노력과 더불어 특단의 대책도 필요한 것으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특단의 대책에는 이 문제를 포괄적으로 담당할 대통령 특사나 외교 장관 특사를 임명하고 일본과의 비공개 교섭은 물론 미국과의 긴밀한 교섭도 담당하는 방안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결 시한을 맞추는 차원에서 우리 정부가 강제 동원 문제와 관련한 임시 조치를 시행하고 사후에 단계별로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도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여론이나 정부 부처간 협조 등도 문제 해결의 변수가 되는 만큼 범정부 대책 기구를 구성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가 4주일이라는 시간 제약 속에서 한일 관계는 물론 한미 동맹, 한미일 협력과 국내 여론까지 연결된 복잡한 현안을 해결하는 역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2705302379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