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석채 전 KT 회장의 이른바 'KT 부정채용' 혐의 재판이 이번 주 결론이 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 전 회장과 함께 딸을 부정채용 시킨 혐의로 또 다른 재판을 받는 만큼, 선고 결과에 촉각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KT 부정채용'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석채 전 회장. <br /> <br />구속 전 자신을 이순신 장군에 빗대며 결연한 심정을 내비친 뒤, 내내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[이석채 / 前 KT 회장 (지난 4월) : 충무공의 심정이 생각이 나네요.] <br /> <br />이 전 회장에 적용된 혐의는 지난 2012년 KT 신입 공개채용 등에서 유력인사 친인척 12명을 부정 채용하도록 지시하거나 승인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4개월 동안 이어진 재판에선 부정 채용을 뒷받침하는 증언이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관심 지원자'들을 합격시키려 정상 합격자들을 탈락시켰다거나, 최고 결정자인 이 전 회장이 채용을 지시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 전 회장은 그러나 자신이 건넨 명단은 있지만, 채용을 지시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이 어느 쪽 손을 들어줄지 관심인 가운데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도 재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 의원은 이 전 회장의 국감 증인 채택을 무마해주는 대신, 딸의 KT 정규직 채용이라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또 다른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전 회장의 부정 채용 혐의가 인정되면 그 상대방 가운데 하나인 김 의원 재판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[박찬성 / 변호사 : 관련 형사사건의 확정판결에서 인정된 사실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유력한 증거자료가 된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의 입장입니다. 따라서 이 사건에서도 유력한 증거로 인정될 가능성이 큽니다.] <br /> <br />이석채 전 회장의 재판 선고일이 다가오면서 KT 부정 채용 의혹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사람들까지도 선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YTN 송재인[songji1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2705400180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