앞으로 남미의 아마존 지역에서는 결혼한 남성 사제가 등장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바티칸 주교회의가 이런 권고 사항을 내놓았는데, 교황이 연내에 최종 결정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계주교대의원회의가 아마존 지역에 한해 기혼 남성에게 사제 서품을 주는 방안을 표결에 부쳤습니다. <br /> <br />투표 결과는 찬성 128표, 반대 41표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보수 성직자들은 수백 년간 이어져 온 '독신 사제' 전통이 깨질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찬성 측은 성직자 부족으로 미사를 거의 열 수 없는 아마존 지역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주교회는 투표 결과에 따라 사제 서품을 받을 수 있는 기혼 남성의 조건을 담은 권고 사항을 펴냈습니다. <br /> <br />"합법적으로 구성되고 안정적인 가족을 지닌, 공동체에 적합하고 존경받는 남성"으로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 규율에서 예외를 두는 방식으로 반영할 것을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란치스코 교황은 권고 사항을 참고해 연내에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교황은 독신주의가 '가톨릭의 축복'이지만, 교리가 아닌 규율과 전통인 만큼 바뀔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02714435252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