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동물을 학대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폭행하는 비율은 그렇지 않은 경우의 5배에 이른다고 합니다. <br> <br>키우는 개를 차에 매달고 달린 주인. 살아있는 게를 뽑기 기계에 넣은 식당 주인. <br> <br>자기보다 약한 존재를 괴롭히면서 그것이 ‘학대’ 인줄도 인지하지 못한 부끄러운 ‘'인간들'을 고발합니다. <br> <br>정하니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개 한 마리가 도로 한복판을 달립니다. <br> <br>그런데 목줄이 자동차 사이드미러에 매 있습니다. 운전자가 키우는 개를 차에 매달고 도로를 내달린 겁니다. <br> <br>이 영상이 중국 SNS에 퍼지면서 동물 학대 논란이 일었고 결국, 운전자는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. <br> <br>[몐양시 교통경찰] <br>"본인 말로는 몇 분 동안 달린 거라고 합니다." <br> <br>해명이 더 황당했습니다. <br><br>개를 목욕시켰는데 차 시트가 젖는 것이 싫어 물기를 말리려고 차에 매달았단 겁니다 <br><br>하지만 벌금이 200위안, 우리 돈으로 약 3만 3천 원에 불과해 솜방망이 처벌이란 비판이 나옵니다. <br><br>사람들이 모여 흥미로운 표정으로 인형 뽑기를 합니다. <br> <br>뽑기 안에는 살아있는 게가 들어있습니다. <br> <br>뽑기에 성공하면 원하는 게 요리를 무료로 해준다며 식당 측에서 만든 건데 <br> <br>논란에 휩싸였습니다. <br> <br>[자이랄 시 길 / 동물보호활동가] (싱가포르 언론 NCA 24일 보도) <br>"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생명을 장난감처럼 취급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." <br> <br>식당 주인은 뽑기 집게발에 플라스틱 덮개를 씌웠고, <br> <br>한 시간마다 게들을 교체하고 있다며 해명했지만 비난이 사그라지지 않자 결국, 공개사과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. <br> <br>honeyjung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박주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