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콩에서는 이번 주말에도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을 빚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로 예정된 구의원 선거가 사태 해결의 변수가 되고 있는데,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힌 조슈아 웡의 후보 자격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주말 홍콩 도심에 또다시 최루탄이 발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진압이 과도하다고 규탄하는 시위대에 대응해 경찰은 강제 해산을 시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5개월째 계속되는 홍콩 시위는 폭력적 양상이 이어지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다음 달 24일로 예정된 구의원 선거가 안정을 찾는 계기가 될지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구의원 452명을 다시 뽑는 이번 선거에 조슈아 웡도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선관위는 출마에 필수적인 피선거권을 아직 주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슈아 웡 / 홍콩 민주화 운동가(지난 24일) : 지난 7일 동안 선관위의 담당자 마 씨가 전혀 연락이 없었고 회답도 없었습니다. 나의 후보 자격 여부에 대해서 어떤 결정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홍콩 선관위는 조슈아 웡이 속한 데모시스토당의 강령을 문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독립 추진 여부를 시민 투표로 결정하자는 부분이 '홍콩 기본법'에 위배될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조슈아 웡은 자신과 데모시스토당은 홍콩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과거 데모시스토당 후보의 출마자격이 박탈된 적이 있어 결과를 예상하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시위사태를 풀 계기로 주목받고 있는 구의원 선거마저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02722180648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