극단주의 무장조직 IS 지도자 알바그다디에 대한 美 특수부대의 작전명은 '케일라 뮬러'입니다 <br /> <br />IS에 납치돼 비참하게 살해당한 여성 인권운동가의 이름에서 딴 작전명인데 미 정부는 마침내 그녀의 한을 풀어주는 심판이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리아 북서부의 알바그다디 은신처에 대한 美 특수부대 '델타포스'의 작전명은 '케일라 뮬러'. <br /> <br />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난민 구호 활동 도중 IS에 납치돼 숨진 미국인 여성 인권운동가의 이름을 따 지은 것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도 수많은 사람들이 IS에 잔혹하게 살해당했다며 케일라 뮬러의 이름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그들은 수많은 사람을 죽였습니다. 제임스 폴리, 스티븐 스코틀로프, 피터 캐싱, 케일라 뮬러 등 무고한 미국인들을을 살해한 것은 실로 극악무도한 것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케일라 뮬러는 국제구호단체 소속으로 시리아 난민들을 돕다 IS에 납치돼 18개월간 억류됐습니다. <br /> <br />기독교를 믿던 그녀는 이슬람교로 개종을 거부했고,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뮬러는 지난 2014년 억류 생활 중 가족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은 무너지거나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IS와 절대 협상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모진 억류 생활을 힘겹게 버티던 뮬러가 숨진 사실은 지난 2015년 2월 공식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26살 꽃다운 나이의 여성 인권운동가의 죽음은 당시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며 IS 격퇴를 위해 지상군을 파견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졌습니다. <br /> <br />뮬러의 사망이 공식 확인된 지 4년여 만에 이뤄진 '케일라 뮬러' 작전. <br /> <br />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"우리는 마침내 미국인 3명을 참수한 사람을 심판했다"며 "이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중요한 것이라고 믿는다"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[kyoj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02813320821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